▲ 호날두(왼쪽)와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가 팀을 떠날까? 지네딘 지단(45) 감독은 그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새벽 345(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킥오프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3-1 로 이겼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개편 후 사상 첫 3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이뤘다.

레알은 승리에 취했지만 경기 후 호날두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꺼냈다. 그는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고 말한 뒤 다가올 며칠 내로 늘 내 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대답을 할 것이다. 오늘은 지금 순간을 즐기겠다고 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호날두가 레알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호날두가 레알에서 행복했다며 과거형 표현을 쓴 것과 더불어 곧 공식 발표를 하겠다고 말한 것이 레알을 떠나는 것을 암시하는 뉘앙스를 풍긴다며 우려를 보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호날두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지단 감독은 우리는 우리의 업적에 집중할 것이다. 그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나는 항상 말했다. 호날두는 레알에 잔류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한편, 주장 라모스는 오늘 이전은 모두 과거이니 과거형으로 말했을 것이다. 호날두는 레알의 핵심적인 선수이고, 그에게도 레알 보다 좋은 팀은 없을 것이라며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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