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가 트레이드 과정에서 뒷돈믈 받은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장윤호 KBO 사무총장이 넥센 히어로즈의 트레이드 '뒷돈' 의혹을 확인했다.

28일 KBS는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 KT에 내야수 윤석민을 내어주고 투수 정대현, 서의태를 데려오는 트레이드, NC에 투수 강윤구를 내어주고 투수 김한별을 받는 트레이드 2차례에 걸쳐 뒷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KBO가 트레이드를 승인하는 과정에서는 이 현금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장 사무총장은 28일 스포티비뉴스에 "트레이드에 현금이 포함돼 있던 게 맞다. 구단들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KT는 KBS 취재 이후 KBO에 현금이 포함돼 있던 것을 자진 신고했다.

장 사무총장은 "전례가 없던 일이지만 이것은 KBO를 속인 일이다.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 정운찬 총재와 상의해서 이에 맞는 조치를 내리겠다. 계속해서 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1차, 2차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장 리그 파행은 없다. 장 사무총장은 "넥센의 리그 참가를 지금 제한하는 것은 리그가 깨지는 일"이라고 신중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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