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교인 남해 이동 초등학교에 발전 기금 1천만 원을 전달한 윤성빈(왼쪽)과 이병욱 남해 이동 초등학교장 ⓒ 올댓스포츠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24, 강원도청)이 모교인 남해 이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후배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윤성빈은 13일 남해 이동초등학교를 방문해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 때 정성스런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 후배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학교 발전기금 1천만 원 전달과 함께 전교생 대상 사인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후배들로부터 큰 응원을 받은 윤성빈이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이루어졌다.

올림픽을 앞둔 지난 2월 이동초등학교 학생들은 선배인 윤성빈이 평창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원하며 응원 편지를 작성해 전달했다. 올림픽 기간 후배들의 응원 메시지와 고향인 남해군으로부터 열렬한 응원을 받은 윤성빈은 아시아 썰매종목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고향인 남해에서 항상 응원을 해주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모교 후배들로부터 그렇게나 많은 메시지를 받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 남해 이동 초등학교 후배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윤성빈 ⓒ 올댓스포츠 제공

이어 "모든 분들의 응원에 항상 감사하지만 고향인 남해로부터 온 응원 메시지들은 그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응원해주신 고향분들에게 답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모교 방문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윤성빈은 "모교 후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 깊었다.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꿈을 이룬 지금 이제는 내가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발전기금 전달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그는 "후배들도 항상 꿈을 가지고, 꿈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그 꿈이 이루어질 것이다"라며 후배들을 향한 당부도 전했다.

한편 윤성빈은 현재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하계훈련에 참여하며 2018~2019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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