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재미교포 마이클 김(25, 한국 이름 김상원)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마이클 김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6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22언더파 191타를 적어 낸 마이클 김은 17언더파 196타로 2위에 오른 브론슨 버군(미국)을 5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3라운드는 악천후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는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지만 마이클 김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클 김은 전날 열린 2라운드에서 1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그는 이틀 째 선두를 유지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마이클 김은 2000년 미국 샌디에이고로 이민을 떠났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골프를 시작한 그는 2016년 10월 셰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아직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마이클 김은 이 대회에서 거둔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14일 자신의 생일을 맞이한 마이클 김은 일몰로 2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마이클 김은 15일 3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무리 지은 뒤 4라운드 경기에 들어갔다.

2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마이클 김은 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다. 후반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마이클 김은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재미교포 존 허(28, 한국 이름 허찬수)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김민휘(26, CJ대한통운)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2라운드 공동 12위에서 공동 21위로 9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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