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언론이 라리가 차세대 기대주로 꼽은 이강인과 비니시우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미드필더 이강인(17, 발렌시아)에 대한 스페인 현지 언론의 기대가 크다.

스페인 신문 엘콘피덴시알은 발렌시아CF 소식을 전하며 올 시즌 1군 데뷔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강인이 레알마드리드가 계약한 만 18세의 브라질 유망주 비니시우스보다 유망하다고 논평했다.

브라질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7년 5월 레알마드리드와 계약에 합의했고, 만 18세가 된 2018년 7월에 합류했다. 2018-19시즌 등번호 16번을 받고 1군에 등록됐다.

엘콘피덴시알은 비니시우스가 레알 1군에서 훈련하지만 2군 팀인 카스티야에서 경기를 뛰며 스페인에 적응하고 감각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의 상황도 같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2018-19시즌 내내 1군 팀 훈련에 대동하고, 2군 경기에 출전시키며 실전 감각을 쌓게 할 예정이다. 

엘콘피덴시알은 두 선수 모두 장래가 기대되는 라리가의 대표 유망주라고 했다. 비니시우스보다 이강인이 1살 더 어리지만 유망하다고 관측했다. 비니시우스가 스페인 문화와 축구에 적응기를 가져야 하는 반면 만 10세에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한 이강인이 사실상 발렌시아 지역 사람에 가깝게 적응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엘콘피덴시알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강인을 1군 팀에 안착시키기 위해 단계를 밟고 있다고 했다. 프리시즌 활약도 상세히 소개했다. 이강인을 발렌시아의 다이아몬드라고 표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2022년 여름까지 8,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으로 재계약해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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