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클래스는 살 수 없는 것입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그걸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다큐멘터리에 대한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이다.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 승리를 담은 에피소드와 관련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이 '클래스'까지 운운한 건 다큐멘터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술을 꼬집었기 때문이다. 1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 다큐멘터리 가운데 한 에피소드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맨체스터 더비전을 담았다. 문제는 내레이션이었다.

"과르디올라 대 무리뉴, 다시 한번의 대결. 점유율 대 수비, 공격 축구 대 버스 세우기."

해당 에피소드에는 맨체스터 시티 팬들의 '버스 세우기' 연호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상대 팀에 결례를 범했다는 의도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에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서 환상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를 가질 수 있다. 환상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를 가지는 데 무례를 범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어 "부유한 구단이 될 수 있고 세계 최고의 선수도 살 수 있다. 하지만 클래스는 살 수 없다. 그들이 그걸 분명하게 보여줬다. 정말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다큐멘터리는 8부작으로 제작됐다. 제목은 '모 아니면 도(All or Nothing)로 지난 시즌 리그 우승 과정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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