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제주도, 곽혜미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가 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진행됐다. 미국 체즈 리비가 인터뷰 시간을 갖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제주, 조영준 기자] 체즈 리비(미국)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THE CJ CUP 1라운드에서 중간 순위 단독 선두에 나섰다.

리비는 18일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196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았다.

4언더파 68타를 적어 낸 리비는 오후 2시 40분 현재 중간 순위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비는 2004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뛰었다. 2008년 그는 RBC 캐네디언 오픈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2011년 독일 은행 챔피언십에서는 웹 심슨(미국)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와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4년에는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파이널에 출전해 우승하며 1부 투어 출전권 자격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리비는 우승 후보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리비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려운 조건이었다. 그린을 공략한 점이 주요했고 그린 주변에 공을 잘 올려 놓았다. 칩샷도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175cm인 그는 300야드를 넘기는 장타자가 아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출전한 쟁쟁한 장타자들을 제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비는 "나는 비거리가 많이 나오는 장타자는 아니다. 그러나 290야드를 치더라도 정확하게 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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