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 복싱 파이트 가능성을 일축했다. 실제 구체적인 얘기가 오고간 게 전혀 없다며 손사래쳤다.
최근 하빕과 플로이드 메이웨더(41, 미국) 사이에 '링 위에서 만남'이 유력 시나리오로 떠오르고 있다. 무패 파이터와 무패 복서 맞대결이란 밑그림을 추동 요소로 삼아 양 측에서 SNS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UFC 수장 생각은 달랐다. "오고간 얘기가 전혀 없는" 가설이라며 성사 가능성을 부인했다. 수면 위는 물론 물밑에서도 진척된 바 하나 없는 낭설이라고 힘줘 말했다.
화이트 대표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메이웨더 팀으로부터 연락 온 게 전혀 없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하빕은 UFC와 계약한 선수다. (하빕과 붙고 싶다면) 우리에게 연락을 하고 일을 진행시키는 게 수순이다. 하지만 아직 (메이웨더 팀) 누구한테도 메시지를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해본 게 하나 있다. 아마도 메이웨더는 레슬링이라든지 종합격투기를 맛보기 식으로 깔짝깔짝 훈련해본 것 같다. 실제 그리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생각이 든다. 중요한 건 UFC와 메이웨더 사이에 어떠한 진지한 대화도 오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 가지 더 강조하자면 메이웨더는 늘 이래왔다. 뉴스 뒤에 숨어서 '간보기'하는 데 도가 튼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하빕 다음 상대로 '엘쿠쿠이' 토니 퍼거슨(34, 미국)을 거론했다. 실력과 흐름, 이름값에서 의심의 여지 없는 1순위 후보라고 못박았다.화이트 대표는 "(난 UFC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임원이지만 한편으론) 한 명의 격투기 팬이기도 하다. 나 역시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퍼거슨이 하빕의 타이틀전 2차 방어 상대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충분한 자격을 갖춘 파이터라고 칭찬했다. 무릎 부상과 엇갈린 타이밍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아 타이틀 샷에서 잠시 밀려났을 뿐, 검증된 격투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화이트 대표는 "퍼거슨은 챔피언벨트를 이미 한 차례 허리에 둘렀던 선수다. 무릎을 다쳐 타이틀 구도에서 밀려나긴 했지만 실력은 검증된 파이터다. 그가 싸움에 져서 벨트를 뺏긴 게 아니라는 건 모두가 안다. 하빕과 코너 맥그리거가 붙었으니 다음은 엘쿠쿠이 차례다. 퍼거슨은 충분히 다음 타이틀 샷을 받을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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