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임창만 기자] 11년 만에 축제를 맞은 기쁨 때문이었을까.

한화 이글스 팬들의 응원 열기는 경기 내내 식지 않았다.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3-2로 이겼다.

한화는 2007년 10월 17일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로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렀다.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웃기도 하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수들의 실수에도 팬들은 "괜찮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특히 9회말 관중들의 반응은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타자였던 하주석이 삼진을 당했음에도 박수를 보내며 2차전을 고대했다. 팬들은 하이파이브로 서로를 격려하며 말했다.

"2차전 때 이기면 되지,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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