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무패 파이터다. 맥스 할로웨이는 그런 그에게 패배의 아픔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매일 아침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아직 알도 형에겐…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지난 9일 UFC 231 기자회견에서 '역사상 최고의 페더급 파이터'라는 수식어에 대해 "아니야. 최고는 조제 알도다. 내가 30살이나 31살, 알도의 나이가 될 때 여전히 왕좌를 지키고 있다면 그때 다시 질문해 줘. 하지만 결국에 난 파운드 포 파운드 1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할로웨이는 알도를 두 번이나 TKO로 이긴 바 있다.

기다려 DC

맥스 할로웨이는 나중에 헤비급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 기자회견에서 "체급을 올려도 된다. 페더급 타이틀을 방어해도 된다. 내 좋은 친구 중 한 명이자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남자와 타이틀을 놓고 싸우라면 그것도 좋다. 쿵푸 팬더를 데리고 와. 너와 붙을게, 다니엘 코미어. 하와이인들은 먹는 걸 좋아하니까, 곧 코미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하하 웃었다. 농담 반, 진담 반.

134대

맥스 할로웨이가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상대로 UFC 231 메인이벤트 4라운드에 맞힌 유효타 134대는 UFC 한 라운드 최다 기록.

할로웨이와 라이트급 톱 5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여전히 맥스 할로웨이가 라이트급으로 올라가길 바란다. "할로웨이는 전성기를 맞고 있다. 페더급에서 할 만한 일은 다 했다. 무리하게 감량할 필요 없다. 라이트급에서 큰 도전들이 준비돼 있다. 라이트급 톱 5와 할로웨이의 경기는 정말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패 파이터에게

맥스 할로웨이는 지난 4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만날 뻔했다. 토니 퍼거슨의 대체 선수로 급하게 들어갔는데, 체육위원회의 출전 허가를 받지 못해 대결이 무산됐다. 할로웨이는 라이트급 가능성을 열어 뒀다. "하빕은 또 다른 무패 파이터다. 무패 파이터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하빕에게 첫 패배를 안길 수 있는 경기가 날 가장 들뜨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스 링 닥터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맥스 할로웨이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경기가 5라운드까지 가지 않을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링 닥터가 좋은 판단을 내렸다. 5라운드까지 갔다면 오르테가에게 치명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 차례

프랭키 에드가는 지난해 12월 UFC 218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도전하려다 얼굴 부상으로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지난 3월 UFC 222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KO로 지면서 타이틀 도전권과 멀어졌다. 이제 다시 빈틈을 노린다. "내가 다음 차례 아닌가"라고 포석을 깔았다.

맥그리거 재평가?

차엘 소넨은 맥스 할로웨이의 승리를 보고 트위터에 이렇게 말했다. "궁금해지는 게, 코너 맥그리거는 얼마나 대단하다는 건가?" 그러자 냄새를 맡고 맥그리거가 나타났다. "고마워, 소넨. 할로웨이가 건강하게 돌아와 기뻤어. 대단한 승리였다"고 답했다. 그러나 맥그리거가 할로웨이를 이겼을 때는 2013년으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의견이 더 많다. 브라이언 켈러허는 "옛날 할로웨이를 이겼을 정도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다시 스트로급으로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UFC 231에서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판정패한 요안나 옌드레이칙이 다시 스트로급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115파운드에서 경쟁하는 걸 보고 싶다"고 밝혔다.

감 잡았어

UFC 231에서 지미 마누와를 KO로 꺾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까지 받은 티아고 산토스는 라이트헤비급에서 감을 잡았다. "랭킹 1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다. 톱 5와 붙고 싶다. 미들급에서 싸울 수 있지만, 라이트헤비급에서 보여 준 경기력은 안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앤서니 스미스 쫓아 올라가나?

재밌게 즐겼다면

생애 처음으로 3연패에 빠진 지미 마누와는 "모두가 이 전쟁 같은 경기를 재밌게 즐겼길 바라. 티아고 산토스에게 경의를 표한다. 모두가 경기를 재밌게 봤다니 기쁠 뿐"이라고 말했다.

코와 엄지

종합격투기 첫 패배의 쓴잔을 마신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인스타그램에서 "링 닥터가 경기를 중단했고 난 동의했다. 코와 엄지가 부러졌다. 죽을 때까지 싸우고 싶었는데. 맥스 할로웨이의 밤이었다. 난 돌아올 것이다. 날 응원해 주고 믿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썼다.

6개월 후에나

맥스 할로웨이에게 유효타 290방을 맞은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메디컬 서스펜션 180일을 받았다. 코와 손가락이 부러진 게 컸다. 6개월 이후 경기를 뛰어도 문제없을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서가 있어야 옥타곤에 오를 수 있다. 이마가 찢어진 알렉스 올리베이라는 메디컬 서스펜션 60일을 받았다.

바쁘게 살자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발렌티나 셰브첸코는 제시카 아이가 다음 도전자로 어떻냐는 질문에 "누구와라도 싸울 준비가 됐다. UFC가 추진하면 싸운다. 난 문제없다"고 말했다. 알렉스 올리베이라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기고 건재를 자랑한, 돌아온 거너 넬슨도 "내년 자주 경기를 뛰겠다"고 약속했다.

날 설득해야

존 카바나 코치는 코너 맥그리거가 다시 싸우기 위해 자신을 찾아오면 같이해야 하는 명분을 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날 설득해야 할 거야. 우리가 함께해 온 시간을 사랑하지만, 다시 싸울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네이트 디아즈와 3차전이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재대결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하지만 다른 친구와 싸우라고 한다면, 난 맥그리거에게 '최선을 다하길 바라'고 말할 뿐일 거다"라고 했다. "그에겐 아내와 두 아이가 있다. 그가 필요 이상의 펀치를 맞는 걸 원하지 않아. 맥그리거는 선수 생활에서 한 번도 맞아 보지 않은 펀치를 하빕에게 맞았다. 슈퍼맨도 어떤 시점에는 느려지는 법"이라고 말했다.

나라면 3차전을

조 로건 해설 위원은 자신의 프로모터라면 코너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의 3차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좋은 경기라고 할 순 없겠지만, 팬들이 원하는 경기는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큰돈이 벌리는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청문회 연기

코너 맥그리거에 이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11일 진행될 예정이던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 청문회를 연기했다. 내년으로 넘어간다. 둘은 지난 10월 UFC 229에서 경기 후 상대의 진영과 몸싸움을 벌였다.

건드리지도 못할 것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UFC 웰터급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카마루 우스만에게 줄 수도 있다고 밝힌 가운데, 콜비 코빙턴은 그럴 일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직 협상 중이지만, 하나는 동의가 끝난 상태다. 나와 우들리가 싸우기로 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내 얼굴에 펀치를 먹이고 싶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날 건드릴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헨리 세후도와 TJ 딜라쇼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이 UFC 233(1월 27일)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43(1월 20일) 메인이벤트로 이동했다. 우들리와 코빙턴의 웰터급 타이틀전이 UFC 233 메인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딘과 고다드

오는 30일 UFC 232 메인이벤트와 코메인이벤트의 심판이 배정됐다. 존 존스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은 허브 딘이, 크리스 사이보그와 아만다 누네스의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은 마크 고다드가 맡는다. 해설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니엘 코미어가 중계석에 앉는다면 흥미진진할 것.

돌아온 닉 디아즈

닉 디아즈와 호르헤 마스비달의 웰터급 경기가 펼쳐질 전망. ESPN은 두 타격가가 내년 3월 3일 UFC 235에서 맞붙는다고 보도하고,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이를 확인했다. 디아즈는 2015년 2월 1일 UFC 183에서 앤더슨 실바와 싸운 뒤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다.

이번 주 '굿모닝 UFC'는 12월 11일(화)부터 12월 15일(금)까지 진행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