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최근 몇년 계속 트레이드설에 휘말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가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은 뒤 예견됐던 일이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는 듯하다. 고액 연봉을 받지만 팀 성적은 신통치 않다 보니 몇년째 트레이드설에 휘말리고 있는 추신수다. 

MLB.com은 지난 10일(한국 시간) 윈터미팅 프리뷰에서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하기 적합한 때가 왔다고 했다. 잔여 계약이 2년 4,200만 달러로 줄어들면서 거래 상대가 될 팀들이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 

디어슬레틱은 역시 잔여 계약 기간, 연봉의 감소가 추신수의 트레이드를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트레이드 불가에서 가능으로 상태가 바뀌고 있다. 게다가 추신수는 여전히 뛰어난 출루 능력을 자랑했고, 올해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히기까지 했다"고 짚었다. 

이어서 "텍사스가 2019년 대권에 도전한다면 굳이 추신수를 트레이드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적당한 상대를 찾을 수 있으면 얘기는 달라진다. 아마 추신수의 출루율 0.377을 기꺼이 상대 팀에 넘겨줄 것"이라고 썼다. 

추신수는 앞으로 열흘 뒤인 23일 귀국한다. 윈터미팅이 한창인 가운데 어쩌면 열흘 뒤 추신수의 소속 팀이 텍사스가 아닐 수도 있다. 

한편 추신수는 귀국 후 부산과 제주, 서울에서 개인 일정을 보낸다. 연말을 한국에서 보낸 뒤 내년 초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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