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가 무너졌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벤투스가 영보이스에 졌지만 조 1위를 가까스로 확정했다.

유벤투스는 13일 오전(한국 시간) 스위스 베른 스타드드스위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최종전에서 영보이즈에 1-2로 패했다.

홈 경기에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려는 영보이즈의 공세가 만만찮았다.

전반 15분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땅볼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밖으로 갔다.

영보이스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전방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쳐 유벤투스를 괴롭혔다. 전반 28분 산드루가 공을 다투면서 응가말레우를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오아로의 슛은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 44분 코스타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흐르자 호날두가 강력한 땅볼 슛을 시도했다. 날카롭게 골문을 향했지만 유효 슈팅이 아니었다.

1골의 리드를 잡은 영보이스는 후반전 수비에 무게를 두고서 유벤투스를 맞아 승점 획득을 노렸다. 유벤투스는 적극적이고 투지 넘치는 수비에 고전했다. 영보이스의 항전이 매서웠고 역습에서 1골을 추가 실점했다. 후반 23분 응가멜라우의 스루패스가 오아로를 향했고, 오아로는 수비 1명을 제친 뒤 득점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도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노렸다. 후반 26분 코스타가 반격을 개시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7분 수비수 데 실리오를 빼고 공격수 디발라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리고 후반 35분 디발라가 득점에 성공해 1골을 따라붙었다.

후반 추가 시간 유벤투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은 취소됐고 유벤투스의 패배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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