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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골프공' 세계 1위에 도전한다

조호형 기자 chh@spotvnews.co.kr 2016년 03월 17일 06:03

[스포티비뉴스=조호형 기자] "국내에서 외면 받는 기업은 해외에서 성공할 수 없다."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 문경안 회장이 오는 5월 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을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볼빅 챔피언십은 5월 26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 클럽에서 총상금 130만 달러(약 15억 5,142만 원), 우승 상금 19만 5천 달러(약 2억 3,271만 원) 규모로 열린다. 볼빅 챔피언십은 3년간 진행된다.

볼빅 챔피언십은 골프 용품업체가 개최하는 첫 LPGA 투어 대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LPGA 투어를 진행한 국내 기업은 롯데, 기아(이상 미국 현지 개최), 코오롱, 하나은행(이상 국내 개최) 등 4개 기업에 불과하다. 볼빅은 지난 5년간 미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며, 12명의 소속 선수가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다, 유럽 여자 골프(LTE) 투어 RACV 볼빅 레이디스 마스터스, KPGA 투어 볼빅·군산CC오픈을 비롯해 KLPGA 투어 YTN·볼빅 여자오픈 등 국내외 골프 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아 왔다.

문 회장은 "볼빅은 현재 세계 7위지만 3년 안에 세계 5위, 장기적으로 세계 1위의 골프공 브랜드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문 회장은 또, "우리나라의 양궁과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은  경기력과 스포츠 산업이 세계 1위인 종목이다"며 "한국 골프도 경기력과 산업이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 저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볼빅은 올해부터 골프공 이외에 골프 클럽과 의류 등 골프용품으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토털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10위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다. 하지만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거 의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과 준비가 절실하다. 국내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세계에서 기업하기 힘든 나라'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  

한국의 대표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상] 문경안 회장 ⓒ 스포티비뉴스 김유철 
[사진]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왼쪽), 볼빅 문경안 회장 ⓒ 볼빅 제공  

조호형 기자 ch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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