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PGA 투어 플레이오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 투어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적어 낸 매킬로이는 동타를 기록한 캐빈 채플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플이 떨어졌다. 우승을 놓고 맞붙은 매킬로이와 무어는 18번 홀에서 열린 두 번의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들은 15번 홀에서 열린 3번째 연장전에서도 비겼다.

우승 컵의 주인공은 4번째 연장전에서 결정됐다. 16번 홀에서 열린 4번째 연장전에서 매킬로이는 5m 버디에 성공했다. 반면 무어는 파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보너스 상금 1,153만 달러(약 127억 원)를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김시우(21, CJ대한통운)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17위로 시즌을 마치며 보너스 상금 24만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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