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고진영(21, 넵스)이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메이저 퀸 왕관을 썼다.

고진영은 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 6,72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 낸 고진영은 2언더파 286타로 단독 2위에 오른 조정민(22, 문영그룹)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고진영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올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오른 그는 메이저 대회 갈증을 풀었다.

KLPGA 개인 통산 7번째 우승한 그는 올 시즌 대상 포인트에서 박성현(23, 넵스)을 밀어내며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다. 9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며 이를 만회한 그는 10번 홀(파5)에서도 버디에 성공했다.

11번 홀(파3)부터 고진영은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 갔다. 철저하게 타 수를 지키는 쪽으로 플레이를 바꾼 그는 우승을 확정 지었다.

조정민은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하늘(28, 하이트진로)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김지현(25, 한화), 박주영(26, 호반건설)과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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