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동포 마이클 김이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 2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PGA 투어 2016-2017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이 비로 경기 진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16(한국 시간) 실버라도 리조트 북코스(72/7,166야드)에서 오전에 진행된 2라운드 컷오프로 70명을 추렸다. 컷오프 기준선은 3언더파였다. 한국()선수들은 제임스 한과 강성훈이 탈락했고, 케빈 나를 포함해 6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현재 선두는 존슨 와그너(15번 홀)15언더파다. PGA 투어 3승을 거둔 와그너는 2위 패튼 키즈아이어에 1타 앞섰다. 키즈아이어는 3라운드 16번 홀까지 5언더파 합계 14언더파로 1, 2라운드 선두 스콧 피어시와 공동 2위에 랭크됐다. 피어시는 15번 홀로 라운드를 중단했다. 잉글랜드 폴 케이시는 15번 홀까지 13언더파로 우승권에 올라 있다.

한국 선수로는 재미동포 마이클 김이 11언더파로 공동 6위에 랭크돼 있다. 마이클 김은 첫날 731오버파로 부진하게 스타트를 끊었으나 2, 3라운드에서 67, 65타로 타수를 크게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오전 2라운드에 이어 곧바로 벌어진 3라운드에서는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작성했다.

후반 나인 홀부터 3라운드를 시작한 김민휘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8위에 진입했다. 지난해 준우승을 거둔 케빈 나는 9언더파 공동 10, 존 허는 6언더파 공동 29위 중위권에 머물렀다. 첫날 5언더파로 분위기 좋게 출발했던 노승열은 이틀 연속 이븐파에 그쳐 공동 39위로 제자리걸음 했다. 뉴질랜드 시민권자 대니 리는 3언더파 공동 60.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해 대회를 빛내고 있는 필 미켈슨은 사흘 연속 3타씩 줄이며 69타 행진을 펼쳐 9언더파 공동 10위로 케빈 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켈슨은 세이프웨이 출전이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미켈슨은 드라이브 티샷이 42개 가운데 16개만이 페어웨이에 떨어지는 저조한 안착률(38%)에도 선두에 6타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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