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경식 씨제이(CJ)그룹 회장(왼쪽)과 제이 모나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부커미셔너 ⓒ 스포티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국내 최초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CJ컵@나인브리지스의 공식 대회 명칭과 대회 장소, 상금 규모가 결정됐다. CJ컵@나인브리지스는 내년부터 10년 동안 이 대회를 개최한다.

CJ는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 그랜드홀에서 PGA투어와 대회 개최 공식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CJ그룹 손경식 회장과 PGA투어 제이 모나한 부 커미셔너,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양휘부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 동안 개최될 이 대회 공식 명칭은 'CJ CUP @ NINE BRIDGE(CJ컵@나인브리지스)'다. 첫 대회는 내년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랭커 60명과 초청선수 18명을 포함해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나흘간 컷오프 없이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초대 대회 총상금은 925만달러(약 105억원)로 1000만달러가 넘는 메이저대회, 950만달러 규모의 월드 골프 챔피언십(WCG) 대회 못지 않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페덱스컵 포인트는 500포인트다. CJ는 향후에도 주기적으로 상금을 증액해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개최 장소는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개최지는 CJ가 보유하고 있는 제주 CJ 나인브리지 골프 클럽과 여주 해슬리 나인 브리지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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