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레시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마크 레시먼(호주)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레시먼은 20(한국 시간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 골프 클럽(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3, 이글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레시먼은 공동 2위 케빈 키스너, 찰리 호프만(이상 미국)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레시먼은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레시먼은 4번 홀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고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전반에 1타를 줄인 레시먼은 15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레시먼은 뒷심을 발휘했다. 레시먼은 16번 홀에서 환상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키스너를 비롯해 호프만과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무섭게 추격했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레시먼의 우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레시먼은 이번 우승으로 2012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고 통산 5승째를 올렸다.

키스너와 호프만은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우승 컵을 내줬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왕정훈(22)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왕정훈은 디펜딩 챔피언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안병훈(26, CJ)과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최종 합계 3오버파 공동 49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 마크 레시먼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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