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존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매치플레이마저 접수했다.

존슨은 27(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 클럽(파 72)에서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75만 달러) 결승전에서 존 람(스페인)1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결승전에 앞서 펼쳐진 4강전에서는 다니하라 히데토(일본)을 무찌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존슨은 결승에 진출했지만 다니하라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존슨은 1번 홀부터 승리를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다니하라가 2번 홀을 이기며 A/S를 만들었지만 다시 존슨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존슨은 3번 홀과 6번 홀, 7번 홀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3UP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니하라의 반격이 펼쳐졌다. 다니하라는 연속해서 홀을 가져오며 14번 홀에서 A/S를 만들었다.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균형을 깨지 못한 존슨은 17번 홀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에 한걸음 다가갔다. 리드를 잡은 존슨은 마지막 홀을 침착하게 비기며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결승전도 치열하게 진행됐다. 존슨이 8번 홀까지 5UP으로 앞서갔을 때만 하더라도 그의 우승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람이 무섭게 추격해왔다. 람은 9번 홀 승리를 시작으로 10번 홀, 13번 홀, 15번 홀, 16번 홀에서 승리하며 1UP으로 격차를 줄였다.

존슨은 세계 랭킹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존슨은 남은 두 홀을 모두 비기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존슨은 우승 상금으로 166만 달러를 받았고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또한 존슨은 WGC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존슨은 2013HSBC 챔피언스, 2015년 캐딜락 챔피언십, 2017WGC 멕시코 챔피언십, WGC 델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올랐다.

3-4위전에서는 하스가 다니하라를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인 다니하라는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더스틴 존슨  GettyImage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