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회원권을 반납한 장하나(25)는 2일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롯데칸타타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국내 복귀전을 치렀다.

장하나는 내년에도 시드를 지키려면 올해 시즌 종료 시점 상금순위 60위 이내에 들거나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장하나는 2012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으로 받은 5년 시드와 2013년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받은 4년 시드, 2015년 YTN-볼빅 챔피언십 우승으로 보장받은 2년 시드가 올해 모두 종료된다.

그러나 장하나는 사실상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장하나는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 앞서 이번 시즌에 이미 3차례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이 국내 복귀전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이미 이번 시즌 시드를 지닌 장하나는 4개 대회를 치른 것이다. 

장하나는 4개 대회에서 1억2천490만 원의 상금을 모아 상금랭킹 14위에 올라 있다. 우승은 없지만 4개 대회에서 모두 10위 안에 드는 등 상위권에 입상했기 때문이다. 1억2천490만 원은 작년 시즌 종료 시점 상금랭킹 55위에 해당한다. 이변이 없는 한 장하나의 내년 시드는 확정적이다.

‘2013년 상금왕’ 장하나의 눈높이는 국내 일인자다. 우승으로 다년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최종일 부진으로 9위에 그쳤지만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기량을 갖췄다.

장하나는 9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번 시즌 여섯 번째 KLPGA 투어 대회 출전이자 국내 복귀 선언 이후 2주 연속 출격이다. 복귀전을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장하나는 통산 9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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