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우완 투수 임찬규가 시즌 4승 요건을 채웠다.

임찬규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이날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커 투구수 소모로 고전했으나 든든한 타선과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승리 요건을 갖췄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임찬규는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이원석에게 7구 싸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임찬규는 러프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헌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임찬규는 2회 탈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팀은 2회말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3회 1사 후 김상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임찬규는 11구 싸움 끝에 이원석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임찬규는 1사 1,2루에서 러프를 유격수 앞 병살타 처리했다.

임찬규는 6-1로 달아난 4회 1사 후 손주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임찬규는 박찬도를 헛스윙 삼진로 돌려세운 뒤 폭투로 손주인을 2루에 보냈으나 강한울을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5회 임찬규는 권정웅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해민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김상수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임찬규는 2사 2루에서 이원석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임찬규는 투구수 99개를 기록한 뒤 6-1로 앞선 6회초 이동현으로 교체됐다. 시즌 2번째 퀄리티 스타트에는 실패했으나 5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눈앞에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