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볼 배합을 슬라이더로 교체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KIA 타이거즈 한승혁이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팀 8-3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한승혁은 1,486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한승혁은 경기 후 "팀이 연패를 하고 있었다. 너무 이기고 싶었던 경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포수 (백)용환이 형 리드대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가 됐다"며 호흡을 맞춘 포수 백용환도 잊지 않고 언급했다.

"지난 두산전 선발 등판에서 변화구 위주로 던지며 투구 수도 늘어나고 볼 카운트가 몰려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늘(27일)은 경기 초반 속구 위주 투구를 했다. 초반에 장타가 많이 나와 볼 배합을 빠르게 바꿨다. 포크볼이 잘 먹히지 않아 슬라이더로 구종을 교체한 것이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승혁은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한승혁은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한 후회없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변화구 콘트롤에 신경을 쓰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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