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은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노경은은 1군에서 자리 하나가 간절했다.

27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승리 수훈 선수로 선정되고 “팀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노경은은 “우리 팀엔 세웅이, 성빈이, (송)승준이형 같이 좋은 투수들이 있다. 든든하지만 나도 그들처럼 팀에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라고 말했다.

노경은은 원래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박세웅과 송승준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로 기회를 얻었다. 지난 21일 SK와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 박진형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604일 만에 선발승이 날아갔지만 2017년 6월 16일 고척 넥센전(6이닝 2실점)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무4사구 퀄리티스타트는 2016년8월 18일 사직 KIA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1일 SK전 5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다.

노경은은 “선발승이 날아갔다는 아쉬운 마음은 없다. 팀이 이기고 간절했던 선발 기회가 한 번 더 오게 될 것 같아서 기쁠 뿐”이라며 “불리한 카운트에서 ‘그냥 쳐라’는 마음으로 던진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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