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의 신바람 7연승은 이형종의 가세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이 선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형종의 1번 고정과 동시에 2번 타순에 뿌리를 박은 오지환이 중심 타순에 꾸준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에 물이 올랐다.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오지환은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25일 넥센전(4타수 2안타)에서 시작한 연속 멀티히트는 이제 3경기째가 됐다. 타율은 0.274로 올랐다.
시즌 초반만 해도 오지환은 타석에서 장단점이 명확했다. 몸쪽 직구가 들어오면 몸을 웅크리며 피하는데, 정작 공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일이 잦았다. 7연승을 시작하기 전인 19일까지 22경기에서 오지환은 88타석에서 27번 삼진으로 물러났다. 12개의 볼넷 덕분에 출루율은 0.353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방망이로 해결하는 데는 힘이 부쳤다. 타율이 0.247에 그쳤다.
2번 타자로 출전하기 시작한 뒤로는 타율이 0.333이다. 7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4타석에 한 번이던 삼진이 5.8타석에 한 번으로 줄었다. 연승 기간, 즉 2번 타자로 나온 7경기에서 오지환은 35타석 6삼진을 남겼다(볼넷이 1개로 줄어든 대신 타격으로 결과를 내는 일이 늘었다).
LG의 7연승은 투타 조화가 이룬 결과다. 연승 기간 가장 폭발적인 타자는 김현수(타율 0.452, OPS 1.334)지만 혼자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다. 지난해 고민거리였던 2번 타순의 반전이 특히 눈에 띈다. LG의 지난해 2번 타순 OPS는 0.715로 최하위였다. 오지환의 상승세와 2번 타순 전진 배치가 맞물리면서 타순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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