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올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화 팬들의 응원은 꾸준했지만, 올해 더 뜨겁다. 성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한화 팬들이 가득 몰렸다.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한화 팬들은 평일임에도 1만3000석을 모두 채웠다. 시즌 6번째 홈경기 매진이었다. 최근 뜨거운 한화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날이었다.

박종훈 한화 단장은 25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결국에는 팀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팀을 이끄는 스타 플레이어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전 홈 25경기 기준으로 6차례 매진은 같다. 다만 눈에 띄는 점은 올해 '평일 매진'이 있다는 것이다.

올 시즌 앞서 5차례 홈경기 매진은 모두 주말 및 공휴일이었다. 오후 6시 30분에 경기가 시작되는 평일에 표가 모두 팔린 건 2015년 5월 28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092일 만이다.

▲ 뜨거운 응원을 하고 있는 한화 팬들. ⓒ 곽혜미 기자

이처럼 한화가 제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박 단장은 "가장 중요한건 그 팀의 경기력이다. 경기력이 있어야 팬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박 단장은 감독의 존재도 빼놓지 않았다. 박 단장은 "팀 체질을 개선할 수 있어야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그래야 팬들도 궁금해서 야구장을 찾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한용덕 감독 부임 첫 해, 전날(25일) 인천 SK 원정에서 1-5로 져 2연패 했으나 한화는 올 시즌 경쟁력을 보여주며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팬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24일까지 대전에는 모두 24만264명의 관중이 몰렸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작은 구장이기에 잠실, 부산 등 다른 구장과 누적 관중수 비교가 안되지만 홈 25경기 기준으로 대전 구장을 찾는 관중은 해마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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