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릭스 듀브론트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경기 중 주심을 '호출'했다.

듀브론트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3-0으로 앞선 1회 2사 1루에서 마이클 초이스를 상대하다 중간에 누군가를 불렀다.

듀브론트의 호출을 받은 포수 나종덕이 마운드를 방문했으나 듀브론트가 원한 사람은 나종덕이 아닌 이날 주심 이영재 심판이었다. 이 심판은 듀브론트와 마운드에서 통역을 통해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항의일까. 현장에 있던 롯데 관계자는 "듀브론트가 심판에게 '심판 콜이 잘 보이지 않는다. 동작을 크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듀브론트는 공교롭게도 심판 호출 이후 다음 공이 손에서 빠져 폭투가 됐지만 위기를 넘기고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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