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한승혁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KIA 오른손 파이어볼러 한승혁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시즌 3승(2패) 째를 거뒀다.

한승혁은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한승혁의 호투와 타자들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NC를 12-1로 완파하고 주말 3연전을 우세로 마쳤다.

6⅔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단 85구면 충분했다. 1회 16구, 4회 13구, 7회 22구를 뺀 나머지 이닝에서는 10개에 못 미치는 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22일 KT전 뒤 4일 휴식 후 등판이었는데도 직구 최고 구속 153km를 기록하며 강속구를 잃지 않았다.

경기 후 한승혁은 "일주일에 두 번 선발로 나와 모두 승리했다. 승리는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했다.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높은 직구를 많이 쓰려고 했다. 상대 타자들의 감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분석과 준비를 철저히 한 게 도움이 됐다.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고 구위가 괜찮아서 범타 유도가 잘 됐다. 덕분에 투구 수가 줄어 길게 던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6⅔이닝을 넘겨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건 아쉽다. 기회가 오는대로, 내 임무에 맡게 최선을 다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며 다음 등판, 그리고 남은 시즌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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