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한승혁이 4일 휴식 후 등판에도 강속구를 잃지 않았다. 한승혁은 직구 최고 구속 153km를 기록하며 85구로 6⅔이닝을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김윤동이 1⅓이닝 무실점, 심동섭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자들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쳤다. 중심 타자들이 초반 분위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2회 최형우-김주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나지완의 희생플라이와 한승택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안치홍은 시즌 10호, 최형우는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한승혁이 선발로 자기 임무를 마쳤다. 박준태의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한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일주일 동안 수고 많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