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27일 한화전에서 뼈아픈 수비 실책을 잇따라 저질러 5-7로 졌다.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연승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 수비가 흔들린게 뼈아팠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5-7로 졌다. 최근 5연승 행진을 벌이던 SK. 또 올해 한화전 전승(5경기 모두 승리)을 이어가던 SK였지만 수비 실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패했다.

1회초 선발 앙헬 산체스가 이성열에게 2점 홈런을 맞고 3회초에는 제러다 호잉에게 적시타를 내줘 0-3이 됐다. 끌려가던 SK는 5회 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최정의 몸에 맞는 볼, 김동엽의 우전 적시타로 2-3 추격에 나섰다.

6회 말에는 1사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의 역전 2점 홈런이 터졌다. 점수는 4-3. 그러나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8회초 김태균에게 좌중간 안타, 지성준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그리고 SK 수비가 무너졌다. 신재웅이 10회초 첫 타자 지성준에게 볼넷을 내주고 최진행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김민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신재웅은 송광민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플레이가 가능한 상황. 이 때 2루수 김성현이 타구를 놓쳤다. 쉽지 않은 타구였지만 공을 잡지 못했고, 그 사이 2루에 있던 한화 주자 지성준이 3루를 돌아 홈을 통과했다.

실책은 또 나왔다. 신재웅이 다음 타자 하주석을 우익수 쪽 뜬공으로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중견수와 우익수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안타가 됐다. 내야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1점을 더 내줬다.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했고, 다시 바뀐 투수 윤희상은 정은원에게 좌중간 적시 3루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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