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골 ⓒ한희재 기자

▲ 이승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주성 기자] 신태용호가 '가상 멕시코' 온두라스를 꺾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8일 오후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 대표 팀 친선경기에서 온두라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제 한국은 오는 6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맞붙는다.

▲ 양 팀 감독 ⓒ한희재 기자

출사표: “멕시코전 실험한다” VS “100%로 경기에 나선다

신태용 한국 대표 팀 감독-이번 경기는 새로운 선수와 기존 선수, 개개인 선수들의 능력, 코칭 스태프가 주문한 것을 출전 선수들이 잘 이행하는지 중점을 두고 있다. 온두라스전은 가상 멕시코를 염두에 두고 실험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라몬 타보라 온두라스 대표 팀 감독-한국은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온두라스나 멕시코는 체력적인 장점을 갖고 있어 내일(28)100%로 경기에 나서겠다. 손흥민과 이재성을 눈여겨봤다. 기동성과 속도가 좋았다.

▲ ⓒ김종래 디자이너

선발명단: 이승우 A대표 팀 데뷔, 손흥민 선발!

신태용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손흥민, 황희찬이 투톱으로 나섰고 2선에 이승우, 정우영, 주세종, 이청용이 배치됐다. 포백은 홍철, 김영권, 정승현, 고요한,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장현수, 김진수, 이재성, 기성용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 이승우 돌파

전반전: 인상적인 이승우, 압도한 한국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온두라스를 몰아붙였다. 전반 3분 황희찬은 빠르게 압박하며 공을 빼앗으려 했지만 파울을 범했다. 전반 5분 이승우는 빠른 돌파 후 패스를 내줬으나 부정확했다. 전반 6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었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8분 온두라스는 골키퍼 차징으로 공격 기회를 날렸다.

전반 11분 황희찬과 이승우는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3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17분 이승우는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후 빠른 돌파 후 슈팅을 날렸지만 부정확했다.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전반 19분 손흥민은 빠른 침투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밖으로 나갔다.

전반 23분 황희찬이 상대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전반 25분 황희찬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선 클라로스가 경고를 받았다. 전반 27분 먼거리에서 로페즈가 슈팅을 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전반 38분 손흥민의 돌파가 막혔지만 이승우가 빨리 공을 빼앗아 코너킥을 만들었다. 전반 41분 황희찬은 돌파로 수비를 제쳤지만 마지막에 넘어졌다. 전반 43분 이승우의 돌파 후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 손흥민 골 ⓒ한희재 기자

후반전: 새 카드 꺼낸 한국, 손흥민+문선민 골

후반 시작과 함께 조현우의 부정확한 패스로 위험 지역에서 스로인을 내줬다. 후반 초반은 온두라스가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5분 고요한은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대가 걷어낸 공이 고요한 몸에 맞고 나갔다. 후반 6분 이승우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상대 공을 빼앗았다.

후반 9분 이승우는 페널팁가스 안에서 환상적인 돌파 후 패스를 내줬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후반 9분 한국은 교체카드를 꺼냈다. 이청용, 홍철을 빼고 문선민, 김민우를 투입했다.  결국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4분 손흥민이 먼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 조현우는 상대 공을 막는 과정에서 충돌해 잠시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한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7분 문선민은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았고 당황하지 않고 골키퍼를 제친 후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31분 손흥민과 고요한을 빼고 김신욱, 이용을 투입했다. 남은 시간 온두라스는 교체카드를 꺼내며 반전을 노렸지만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갔다. 결국 한국은 경기 끝까지 상대 공격을 잘 막고 승리를 챙겼다.

▲ 이승우 ⓒ한희재 기자
▲ 황희찬(왼쪽)과 문선민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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