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두라스 타보라 감독대행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한준 기자] “손흥민은 역동적이었다. 이승우는 베로나로 가면서 많이 성장했다”

한국 대표 팀이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치른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온두라스에 2-0 완승을 거뒀다. 후반 15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7분 황희찬의 도움을 받아 문선민이 추가골을 넣었다.

온두라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멕시코를 잡는 등 이변을 일으켜 4위로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섰던 팀이다. 호주에 패해 본선에 가지 못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8강에서 한국을 탈락시키기도 했다.

경기에서 패한 카를로스 타보라 온두라스 감독 대행은 “월드컵 본선에 나간 팀 다운 집중력이었다”고 한국을 평가하며 “우리는 먼 거리를 와서 피곤했다. 그래도 한국 경기력이 좋았다”고 했다.

▲ 손흥민과 이승우 ⓒ한희재 기자


다음은 타보라 감독대행과 일문일답

-소감
아주 팽팽한 경기였다. 월드컵 본선에 오른 팀답게 온두라스보다 한국의 집중력이 높았다. 우리는 몇몇 선수들이 신체 수준이 좋지 않았다. 한국은 전술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손흥민은 역동적이고 좋은 플레이를 했다. 피지컬적으로나 전술적으로 모두 대단한 수준을 보여줬다. 

-온두라스 팀이 북중미 예선 당시와 어떻게 다른가?
우리도 많은 훈련했지만 거리도 멀었고 피로가 누적되기도 했다. 역동적인 한국 팀을 상대했다. 볼 소유력도 좋았다. 우리는 수비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중거리슈팅을 자주 내줬다. 우리 역시 강하게 준비했고 수비했다.

-이승우 플레이에 대한 평가?
20세 대표로 뛰었던 이승우도 연령별 대회에서 만나 본 적이 있다. 바르셀로나 떠나서 베로나 가서 더 상장한 것 같다. 키는 성인 대표 선수들만큼 크지 않았지만 노련한 선수 못지 않게 좋은 기량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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