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을 확정 지었다.

박성현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으며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유소연(28, 메디힐) 하타오카 나사(일본, 이상 10언더파 278타)와 동타를 이뤘다.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성현은 유소연, 하타오카를 제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

▲ 박성현 ⓒ 세마스포츠 마케팅 제공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총 8개 국가가 자웅을 겨루는 이 대회는 각 국가 당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선수 선발 기준은 세계 랭킹 순위대로 국가별 상위 4명의 랭커가 선발된다. 2일을 기준으로 롤렉스 세계 랭킹에서 각 국가 상위 랭커 4명 안에 포함되어야 UL 크라운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세계 랭킹 6위 박성현은 이번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현재 상황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박인비(30, KB금융그룹) 5위 유소연(28, 메디힐)은 출전을 확정 지었다. 평균 포인트 5.28점으로 7위인 최혜진(19, 롯데)과 5.26점인 김인경(30, 한화큐셀)은 마지막까지 경합을 펼쳤다. 김인경은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이 유력해졌다.

박성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에 "국가 대항전은 경험이 많이 없다. 딱 한 번 출전했는데 경험이 부족해 잘 할 수 있을 모르겠다"며 "조금 걱정은 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도 남겼다.

[영상 = 세마스포츠 마케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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