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의 ‘재기전문 독립구단’ TNT 창천 FC가 지난 1일, 제주 강창학 경기장에서 중국 C리그 명문 베이징 궈안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TNT 창천FC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국내 최초의 ‘재기전문 독립구단’ TNT 창천 FC (단장 김태륭)가 지난 1일, 제주 강창학 경기장에서 중국 C리그 명문 베이징 궈안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여름 하계 시즌을 맞아 제주도를 방문한 베이징 궈안 측이 깜짝 제안을 건넸다. 사실 TNT 창천 FC에게 중국 클럽과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베이징 런허 U23과의 친선전(당시 3-1 승)에 이어 두 번째 맞대결이었다.

이날 TNT 창천 FC의 경기력은 상당했다. 고민혁의 선제 득점으로 분위기를 선점했고, 전반전 내내 상대를 몰아세웠다. 후반 2실점하며 역전패했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훌륭했다.

베이징 궈인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유명세를 떨쳐 왔던 로저 슈미트 감독을 포함해 유수의 독일 스태프들로 구성된 호화군단이다. 베이징 궈안은 경기 종료 후, TNT 창천 FC의 경기력을 칭찬했다고 알려졌다.

TNT 창천 FC의 김근철 감독은 “경기 내용에 비해 결과가 아쉽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의 발전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오늘과 같은 국제 교류전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컵이 진행 중인 탓에 각국의 프로 리그들은 개점휴업 상태지만, 여름 이적 시장만큼은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TNT 창천 FC 소속의 이창훈 선수가 말레이시아 1부 리그로 이적했고, 몇몇 선수들은 타 클럽의 공개 테스트 및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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