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페테기 감독 후임으로 3명을 후보에 둔 스페인축구협회 ⓒ마르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스페인축구협회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 후임으로 신임 감독 후보를 추렸다. 후보로는 루이스 엔리케, 미첼,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가 고려되고 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협회와 상의 없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 사인한 것에 분노했다. 신뢰의 문제를 들어 경질이라는 강수를 꺼냈다.

페르난도 이에로 단장이 급하게 스페인을 이끌었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으나, 개최국 러시아와 정규 시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무너졌다. 우승을 노렸던 스페인의 꿈이 16강에 멈췄다. 

스페인축구협회는 공석이 된 축구 대표 팀 감독 자리에 후보군을 놓고 고심 중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는 엔리케, 미첼,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을 후보군에 뒀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사에서 트레블 영광으로 유명한 감독이지만 '선수 능력'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한계가 있다. 

미첼 감독은 세르히오 라모스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스타들과 관계가 좋고, 바르셀로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감독이다. 

플로레스 감독은 공부하는 감독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 아흘리, 헤타페, 왓포드, 에스파뇰 등 다양한 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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