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한 케인
▲ 영리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한 케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페널티킥 고수' 해리 케인(잉글랜드)가 콜롬비아전에도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러시아월드컵 득점 선두로 올랐다.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4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1-1로 정규시간을 마쳤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꺾었다. 

케인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5골을 넣었다. 1차전 튀니지전에서 멀티 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케인은 특히 2차전 파나마와 경기에서 두 번의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했다. 모두 왼쪽 톱코너로 찼다. 

이미 2연승으로 잉글랜드가 16강에 확정했다. 3차전 벨기에와 경기에는 케인이 휴식했다. 16강전을 위해 충전했다. 

케인은 콜롬비아와 16강전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엔 콜롬비아 수비의 높이에 다소 고전했지만, 후반 12분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케인이 앞서 2골을 모두 왼쪽 톱코너로 찼고, 콜롬비아의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도 같은 방향으로 뛰었지만, 케인은 영리하게 가운데로 찼다. 페널티킥 고수다웠다. 

이번 월드컵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모두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케인은 자신에게 찾아온 페널티킥 3회 모두 이상 없이 성공했다. 특히 콜롬비아전 득점은 팀을 8강에 이끄는 득점이었다.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흘렀는데 케인이 부담이 가장 큰 1번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조던 헨더슨이 실축했으나 나머지 선수가 모두 성공하며 4-3으로 웃었다. 잉글랜드의 월드컵 승부차기 첫승이었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스웨덴과 경기한다. '페널티킥 고수' 케인이 수비가 강한 스웨덴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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