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승부차기 징크스'로 울었던 잉글랜드가 징크스를 이겨냈다.

잉글랜드는 4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정규시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전후반 30분도 골문이 열리지 않았지만 승부차기 끝에 웃었다. 

'에이스' 하메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콜롬비아가 수비적으로 했다. 잉글랜드가 점유율을 바탕으로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12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콜롬비아는 총공세로 나섰고 후반 추가 시간 예리 미나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으로 흘렀고, 승부차기까지 갔다. 

잉글랜드는 그동안 7번의 메이저대회 승부차기에서 단 한 번 이겼다. 특히 월드컵에선 3전 전패로 부진했다. 1990년 월드컵 4강에서 서독에, 1998년 월드컵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 2006년 월드컵8강에서 포르투갈에 졌다. 

유독 승부차기 운이 따르지 않았던 잉글랜드는 기존 승부차기 사례와 심리 검사를 병행했다. 그 준비가 실전에서 나타났다.

콜롬비아전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이기며 잉글랜드는 월드컵 승부차기 3전 전패의 징크스를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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