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수트 외질이 드디어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는다.
▲ 등번호 10번은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왼쪽부터) 등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애용하던 번호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메수트 외질이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10번을 단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4일(한국 시간) 외질이 이번 시즌부터 아스널의 10번 유니폼을 입고 뛴다고 밝혔다.

외질은 그동안 수차례 10번에 대한 애착을 나타낸 바 있다. 수년간 독일 대표 팀에서 10번을 달고 뛰고 있으며 아스널에 오기 전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10번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아스널과 진행한 연장 계약 논의에서는 외질이 구단에 직접 10번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소원을 성취한 외질은 크게 기뻐했다. 외질은 “이 번호가 내게 얼마나 특별한 의미를 갖는지는 다들 알 거다. 그동안 10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며 “내 어릴 적 우상인 지네딘 지단도 10번을 달고 뛰었다. 플레이메이커로서 가장 매력적인 등번호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아스널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은 그동안 데니스 베르캄프, 로빈 반 페르시, 폴 머슨 등 팀 내 전설적인 선수들이 입어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지난 시즌엔 잭 월셔가 10번을 달고 뛰었지만 이번 여름 이적하면서 외질에게 그 기회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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