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고! 나 죽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덴마크 레전드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이 네이마르의 시뮬레이션 액션을 비판했다.

브라질은 2일(한국 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멕시코에 2-0으로 승리, 8강에 진출해 벨기에와 4강행을 다툰다.

브라질의 완승이었다. 후반 6분과, 후반 43분 네이마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골로 승리했다.

네이마르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선제골을 넣은 것과 함께 피르미누의 골도 이끌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친 액션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네이마르는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미겔 라윤에게 발을 밟혔다. 네이마르의 반응이 워낙 커 라윤은 당황한 듯 손을 가로저으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한참이나 발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리플레이 결과 라윤이 네이마르의 발을 밟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큰 고통을 호소할 정도로 밟았는지는 의문이 남았다.

네이마르에게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슈마이켈 역시 그를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 후 슈마이켈은 월드컵 특집 방송에 출연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네이마르의 행동은 수치스럽다는 말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난 네이마르를 경기에서 보고 싶지 않다. 다른 선수들이 카드를 받게 만드는 행동이 정말 짜증난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정말 아팠다'고 해명했고 "멕시코의 플레이는 나를 다치게 하려고 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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