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사의 아비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두 차례 간암을 이겨내 '인간 승리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에릭 아비달이 불법 간 이식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아비달은 지난 2011년, 2012년 두 차례 간 이식을 받아 회복에 성공했다. 그해 곧바로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이어 2014년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 선수를 은퇴한 아비달은 2017년 바르사 엠버서더로 활동했고, 2018년엔 바르사 기술 자문으로 새 인생을 출발했다.

그러나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4일(한국 시간)스페인 일간지 '엘 컨피덴셜'의 보도를 인용해 "스페인 경찰이 산드로 로셀 전 바르사 회장의 핸드폰 4개를 압수했는데, 핸드폰 기록에서 2012년 아비달의 간 이식을 구매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아비달은 그간 자신의 사촌인 제라드로부터 간을 기증받았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바르사 구단은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에 "바르사는 절대로 불법 간 이식을 하지 않았다"면서 "믿을만한 병원에서 수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비달이 간 이식 이후 이겨온 시간들을 의심해선 안 된다"고 했다.

아비달은 현재 차분한 상태이며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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