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월드컵 승부차기 전패 징크스를 깨고 8강에 안착한 잉글랜드가 부상으로 고심에 빠졌다. '주장' 해리 케인의 출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슐리 영과 제이미 바디 출격은 안갯속에 빠졌다.

잉글랜드는 4일(한국 시간) 러시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1-1로 정규시간을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월드컵 무대 승부차기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던 잉글랜드는 4번째 도전 만에 비로소 징크스를 깨고 8강에 올랐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오른 8강. 잉글랜드 상대는 스웨덴으로 정해졌다. 경기는 오는 7일 사마라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베스트 멤버를 꾸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가디언 등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낀 케인은 스웨덴과 경기에 선발 출격이 가능하지만, 영과 바디는 출장에 우려가 큰 상태다.

영은 콜롬비아와 경기 연장전을 치르는 도중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발목과 허벅지에 강한 충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근육 문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출장에는 의구심이 크다. 가디언은 대니 로즈가 애슐리 영을 대신해 선발로 출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디는 콜롬비아와 경기서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지 못한 이유도 사타구니 부상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끝으로 4강 무대를 밟아 보지 못한 잉글랜드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8강전에서 부상과의 싸움을 할 전망이다. 콜롬비아전 선발 선수 가운데, 이튿날 훈련을 정상적으로 마친 선수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유일한 상황.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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