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가운데 유니폼 착용 이미지가 없는 건 호날두가 유일하다.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유니폼 캠페인에 보이지 않는다. 선수단 가운데 유니폼 착용 사진이 없는 건 호날두가 유일하다.

최근 호날두는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직후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 다가올 며칠 내로 늘 내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대답을 할 것이다. 오늘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겠다"면서 이적을 암시하는 말로 직접 이적설을 점화했던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강하게 연결된 상황이다.

풋볼 이탈리아 등 외신에 따르면 루치아노 모지 전 유벤투스 단장은 5일(이하 한국 시간) "호날두는 이미 유벤투스와 계약을 마쳤다. 메디컬 테스트도 받았다"고 주장했고,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BBC 등 공신력 높은 매체들은 일제히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에 1억 유로(약 13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했다. 포르투갈 매체 Record는 더 나아가 계약이 "(계약은) 수 시간 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내에서 호날두 유니폼 착용 사진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은 이적설을 부채질하는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2018-19 시즌 새 유니폼을 선수단 전원이 입었지만, 호날두는 유니폼 사진만 덩그러니 있다.

▲ 유니폼 간판 모델에서도 호날두는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

간판 모델도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 마르셀로,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라모스 5인이다. 호날두는 빠졌다. 이미 지난 5월 유니폼 촬영 불참 사실이 알려진 상황. 추가적인 촬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가 공개하는 이미지 속 점점 호날두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게재한 챔피언스리그 우승 축하 이미지에서 호날두는 대다수 제외됐다. 라 데시마(10번째 우승), 라 운데시마(11번째 우승)은 비교적 선수들이 가까이 포착됐지만, 그 중 호날두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이적설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트 미디어셋은 '유벤투스가 호날두 영입 발표를 오는 7일로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적이 근접했다고 했다.

▲ 레알 마드리드가 게재한 이미지. 호날두를 찾아보기 힘들다.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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