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티테'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57)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숨기는 법이 많지 않다. 8강전도 사실상 선발을 예고했다. 주장 완장은 미란다가 차고 '에이스' 네이마르는 역시 출격한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자리는 또 벤치다.

브라질은 속출하는 이변 속에서도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까지 순항 중이다. 8강 상대는 벨기에다. 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16강전에서 죽다 살아났다. 일본에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고 브라질과 격돌한다.

디테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발 선수 이름을 또 밝혔다. 마르셀루가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로 나서고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카세미루 공백은 페르난지뉴가 메울 전망이다. 디테 감독은 "마르셀루는 선발 라인업에 돌아간다. 그리고 페르난지뉴가 카세미루 자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피르미누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브리엘 제수스를 대신해 선발로 투입하라는 일각의 목소리가 높지만 티테 감독은 제수스에 대한 믿음을 재차 드러냈다.

* 티테 감독 발언을 토대로 한 선발 명단: 알리송, 파그네르, 실바, 미란다, 마르셀루, 파울리뉴, 페르난지뉴, 쿠치뉴, 윌리안, 제수스, 네이마르

티테 감독은 90분 안에 승부를 보길 희망했다. 그는 "축구가 결코 승부차기라는 공포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내게는 또다른 방법이 있다"면서 승리를 자신했다.

FIFA 랭킹 2위와 3위의 맞대결인 '8강 빅뱅' 브라질과 벨기에 경기는 7일 오전 3시 열린다.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막이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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