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유벤투스 이적설이 제기된 가운데,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단정지어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인 하지 않으며 "레알을 떠난다면, 그건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호날두는 이적설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직후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 다가올 며칠 내로 늘 내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대답을 할 것이다. 오늘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겠다"면서 이적을 암시하는 말로 직접 이적설을 점화했던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강하게 연결된 상황이다.

이미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BBC 등 공신력 높은 매체이 5일(이하 한국 시간)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에 1억 유로(약 13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했고, 포르투갈 매체 Record는 더 나아가 계약이 "(계약은) 수 시간 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는 6일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이적료와 지불 방식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면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10억 원), 계약 기간은 4년, 연봉은 세후 3000만 유로(약 393억 원)라고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호날두 에이전트는 이적 문을 열어 놓은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포르투갈 매체 Record에 "그런 일(이적)이 발생한다면 그건 호날두의 훌륭한 커리어에 새로운 장,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 호날두와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오른쪽)

그는 이어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구단과 회장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 또한 전 세계 모든 마드리드 팬들에게 영원한 감사를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가정법이었지만 이적설에 보다 힘이 실린 발언으로 해석된다. 스페인 아스는 '이적 힌트'라고 받아들였고, 마르카 역시 "다음 목적지가 레알 마드리드가 될 확률을 낮추고 이적설에 연료를 부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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