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의 유벤투스 이적은 이제 발표만 남았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6일(한국 시간) “지난 수요일 밤 미팅에서 호날두의 이적 조건이 동의됐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이 임박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 다가올 며칠 내로 늘 내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대답을 할 것이다. 오늘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겠다"면서 이적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결국 행선지가 밝혀졌다. 유벤투스다. 영국 공영방송 'BBC', ‘스카이 스포츠’는 “레알이 유벤투스가 호날두 이적료도 제시한 88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에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매체는 이미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언론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그의 오른팔 호세 앙헬 산체스 그리고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지난 수요일 저녁에 모여 호날두의 이적에 대해 미팅을 가졌다. 여기서 호날두가 레알에 남을 기회도 있었지만 주급 인상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 언론은 “이미 호날두의 마음은 다음 4년 동안 뛸 유벤투스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남은 건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방식 정도다. 두 구단과 호날두 측은 미팅을 갖고 이에 대해 상의할 예정이다. 호날두의 이적은 이제 발표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