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수 극복 못한 우루과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우루과이가 시작 전부터 '주포' 에딘손 카바니의 공백 변수를 시작으로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에 무너졌다.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고, 월드컵 8강 무대의 높은 벽을 체감했다. 

우루과이는 6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프랑스가 4강에 안착했다. 브라질과 벨기에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16강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멀티 골로 팀을 8강으로 이끈 카바니가 교체로 출발했다. 카바니는 후반 종아리를 다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팀 감독이 카바니의 부상 상태를 함구할 정도로 8강전은 카바니의 출전이 큰 이슈였다. 

카바니가 빠진 빈자리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나섰다. 전반전 우루과이의 후방 빌드업 정확도가 부족했다. 수아레스와 스투아니의 협업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전반 40분 라파엘 바란에게 실점했다. 우루과이가 급해졌다.

우루과이는 후반 13분 막시밀리아노 고메스와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밸런스를 무너뜨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만회 골이 필요했다. 오히려 실점했다. 후반 16분 앙투앙 그리즈만이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무슬레라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자책골이나 다름없었다.

카바니는 벤치에서 결국 몸을 풀지 않았다. 애초에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상대의 판단을 어렵게 하기 위해 벤치 멤버에 앉았지만, 팀을 돕진 못했다.

우루과이는 경기 전부터 발생한 변수부터 만회 골을 터뜨려야 할 타이밍에 치명타가 된 무슬레라의 실수로 무너졌다. 월드컵은 변수와 실수를 용서하지 않는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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