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구조화, 포그바와 지루(왼쪽부터).
▲ 신난 프랑스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랑스가 12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유로 2016에 이어 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황금 세대가 왔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프랑스는 6일(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우루과이를 2-0으로 이겼다.

젊은 피들이 주축을 이룬 프랑스가 4강에 오르면서 새로운 전성기가 왔음을 알렸다. 프랑스가 월드컵 준결승에 오른 것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렸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유로2000도 연이어 제패하면서 전성기를 열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은 지네딘 지단이 자신의 은퇴 무대로 삼았던 장. 프랑스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이탈리아에 승부차기에 끝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항명 파동 속에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고, 2014년에는 8강까지 진출했지만 독일에 0-1로 패하고 말았다.

프랑스는 유로2016을 준우승하면서 다시 전성기가 열릴 빛을 봤다. 폴 포그바는 2014년 월드컵에이어 주축으로 활약했고, 20대 초반이었던 은골로 캉테, 사무엘 움티티 등도 대표 팀에 합류했다. 이 선수들은 여전히 프랑스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위고 요리스 등 베테랑도 여전히 팀을 지킨다.

여기에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코랭탕 톨리소, 나빌 페키르, 토마 르마, 뤼카 에르난데스, 벵자맹 파바르, 프렌셀 킴펨베, 벵자맹 멘디 등 대거 젊은 선수들이 수혈됐다. 동시에 쏟아진 재능들이 합류하면서 프랑스는 젊고 패기 넘치는 팀이 됐다. 유로 2016을 준우승한 경험까지 더해진 프랑스는 분명한 강자가 됐다. 

더욱 무서운 점은 주축 선수들이 여전히 뛴 날보다 뛸 날이 많은 선수들이라는 점. 앞으로 10년은 프랑스를 이끌고 갈 수 있는 젊고 능력을 갖췄다.

프랑스는 4강에 올라 우승을 정조준한다.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 진출, 나아가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반짝이는 프랑스 황금세대는 어떻게 러시아 월드컵을 끝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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