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벨기에가 브라질을 압도하며 4강 티켓을 따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평가도 7.04점으로 브라질 보다 앞섰다.

후스코어드닷컴은 7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서 승리한 벨기에에 팀 평점 7.04점을 매겼다. 브라질은 6.6점에 그쳤다.

이날 벨기에는 브라질을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4강 이후 32년 만에 이룬 쾌거다.

16강전 일본과 경기서 곤욕을 치렀던 벨기에는 브라질을 상대로 대대적인 정비를 하고 나섰다. 스리백을 고집하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포백과 스리백을 오가는 '변형 스리백'을 꺼내들었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보다 공격적인 롤을 맡았고 로멜루 루카쿠는 측면에 배치 돼 공격에 파괴를 더했다.

벨기에는 초반 브라질의 세트피스 공세를 잘 버텨낸 뒤 내리 2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후반 만회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벨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막판 선방쇼를 펼친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받았다. 쿠르투아는 8.3점을 받았다. 두 번째 골을 넣은 케빈 더 브라위너는 8.2점이었고, 주장 에덴 아자르는 8점을 받았다.

브라질에서는 평점 8점 이상 받은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7점에 머물렀다. 자책골을 넣은 페르난지뉴는 6.4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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