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티네스 감독(가운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벨기에를 승리로 이끌었다.

벨기에는 7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 브라질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4강 진출이다.

경기 후 마르티네스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해냈다. 선수들은 벨기에에서 매우 특별한 사람들이 될 자격이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유연한 전술 변화로 승리를 이끌었다. 줄곧 수비적으로 쓴 케빈 더 브라위너를 공격에 전념시켰고, 수비시 4-3-3, 공격시 3-5-2를 자유자재로 변화해 사용하며 세계 최강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난 전술적으로 져본 적이 없다. 중요한 것은 변화를 실행하는 것이고, 실제로 실행했고 결과는 훌륭했다. 변화를 위해 선수들의 변화도 있어야 했는데 선수들은 그 변화를 용감하게 해냈다"며 전술 변화를 승리의 요인으로 꼽으며, 그 요인은 선수들의 활약이 밑거름이었다고 밝혔다.

우루과이를 2-0으로 완파한 프랑스를 4강에서 만나는 벨기에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린 브라질을 격파했다. 이것은 매우 특별하다. 좋은 기억을 만들었고, 또 그것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이제 4강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브라질전 승리를 발판으로 4강에서도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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