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러시아 월드컵의 열기를 받은 K리그가 꿀잼경기로 팬들에게 응답했다.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5라운드에서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한국 대표 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귀국하며 우리의 월드컵은 끝났다.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감독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고, 대부분의 선수들도 소속 팀으로 돌아갔다.

이제 K리그가 다시 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후반기를 앞두고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은 한 자리에 모아 각오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한 이야기는 K리그를 향한 관심이었다. 선수들은 “K리그를 사랑해주세요라는 말로 관심을 부탁했다.

이용은 "월드컵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한다. K리그에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선민 역시 "많은 국민들이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한다.K리그에 돌아왔으니 또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리그는 월드컵 열기를 받았다.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는 'K리그', '전북 인천' 등 K리그와 연관된 단어가 등장했다. 평소에는 쉽게 보기 힘든 상황이다. 그만큼 월드컵을 즐겁게 본 축구 팬들이 K리그에 관심을 가졌다는 증거다. 

K리그도 이에 응답했다. 특히 전북과 인천의 경기는 전반에만 5골이 쏟아지는 꿀잼 경기로 팬들의 관심을 만족시켰다. 월드컵에 출전했던 문선민, 이용, 김신욱, 이재성 등 많은 팬들에게 익숙한 스타들이 뛰어난 활약으로 경기장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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