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이 8강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밀 포르스베리(26)가 지난 8강전을 되돌아봤다.

스웨덴은 지난 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스웨덴은 '늪 축구'로 유명하다. 탄탄한 수비와 이를 활용한 역습에 능한 팀이다. 그러나 잉글랜드전에서 그 경기력이 보이지 않았다. 에밀 포르스베리는 8일 러시아 매체 'Sputnik'과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를 회상했다.

그는 "힘든 경기가 될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우리는 철저히 준비했다. 우리는 계획대로 경기를 잘 풀어갔고, 모든 것을 쏟아냈다. 우리가 얻은 기회도 모두 활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만큼 볼을 소유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라며 "특히 우리가 잉글랜드에 첫 실점을 내준 뒤 에너지를 잃었다. 우리는 당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이날 득점에 성공할 만한 장면을 여럿 만들어냈다. 그러나 조던 픽포드 골키퍼에 모두 막혔다. 그러면서 잉글랜드에 득점을 내준 뒤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추가 실점까지 내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원하는 경기 계획대로 풀리지 않자 당황했다.

결국 1994년 이후 24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린 스웨덴은 8강에서 잉글랜드에 무릎을 꿇었다. 아쉬운 결과였다.

그러나 포르스베리는 패배에도 "우리 팀이 한 모든 힘든 훈련, 그리고 8강까지 진출한 결과가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팀원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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